반도체, 미국주식 - Maxim Integrated 동향 및 역사, 파워메니지먼트IC, 주식 향방 - 해피머니
미국주식 / / 2023. 3. 7. 04:04

반도체, 미국주식 - Maxim Integrated 동향 및 역사, 파워메니지먼트IC, 주식 향방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Maxim Integrated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워와 오디오를 하나의 칩으로 만드는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회사입니다. 삼성 초창기 휴대폰부터 지금의 스마트폰까지 이 회사의 제품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회사의 개요, 역사 그리고 파워매니지먼트 IC 및 주식 향방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맥심 인테그레이티드

 

 

목차
1. 맥심 인테그레이티드 회사 개요
2. 맥심 회사 역사
3. 삼성 엑시노스를 위한 파워매니지먼트 IC (MAX8997)
4. 결론

 

1. 맥심 인테그레이티드 회사 개요

여러분들은 맥심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무엇인가요? 연배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커피를 생각하실 테고 원기가 충만한 남성분들은 매거진을 생각하실 겁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맥심 하면 복잡한 기능 및 회로들을 하나의 칩으로 잘 만드는 회사다라고 인식이 되어있습니다. 회사 브랜딩이 잘되어 있다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우리의 삼성전자가 휴대폰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퀄컴의 칩과 맥심의 전원 관리 칩과 오디오 시스템 칩을 꾸준히 사용해 왔습니다. 한때는 한국에서 30%의 이 회사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하니 한국의 의존도가 상당했던 회사입니다. 삼성동 공항터미널에 한국 지사가 있고 한국 비즈니스가 컸을 당시에는 백 명이 넘는 연구인원으로 구성된 연구소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성장을 힘입어 자동차로 제품을 확장하게 되며 차량 대시보드에 있는 인포테인먼트(오디오 및 에어컨 조절)에 들어가는 전원 관리용 칩을 개발했습니다. 가만히 보시면 스마트폰과 차량 오디오 시스템은 거의 비슷합니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있고, 터치도 가능하고, 음악도 나오고 모르는 길을 찾아갈 수 있게 하는 지도도 제공하고 충전도 할 수 있고 전화도 걸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자동차 역시 스마트폰과 상당히 비슷한 요구사항이 생기며 이를 맥심은 스마트폰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마켓에서도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코로나 기간을 끝내가며 2021년 아날로그 디바이스에 인수합병이 되게 됩니다. 

 

 

2. 맥심 회사 역사

1983년 4월에 맥심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이 되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기술리더를 담당했었던 데이브 빙엄, 스크비 콤스와 리 에반스가 주측을 이루게 됩니다. 지금으로 말하는 벤처 캐피털의 자금을 지원받아 회사를 설립하게 되고 1988년 나스닥에 상장을 하게 됩니다. 맥심 인테그레이티드 회사는 기술을 설계 및 제품 개발을 하고 1989년 파산하게 된 새러토가 세미컨덕터에 웨이퍼 제조 시설을 구입하게 되고 첫 번째 웨이퍼 제조공장을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서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회사의 성장에 계기가 되는 2001년 4월에 텍사스주에 소재한 댈러스 세미컨덕터를 인수하게 되어 디지털 혼합 신호 CMOS 개발 기술을 갖게 됩니다. 맥심은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1년 동안 나스닥 증권소에 폐지됩니다. 재무제표의 하나인 스톡옵션 백데이팅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금전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되고 CFO였던 칼 잭스퍼는 해임이 됩니다.  2013년에는 파워 매니지먼트 장비 기술을 가진 볼테라 세미컨덕터를 인수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개발한 엑시노스 듀얼코어 모바일 프로세스 전용으로 만든 파원 매니먼트 칩을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하고 생산을 하기 시작함으로써 독점으로 공급했던 맥심 제품의 사용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며 매출은 급감하게 되고 기존의 경영진들이 대거 물갈이를 하게 됨으로써 많은 핵심 인력들이 빠져나게되었습니다. 새로운 회사 분위기를 만드려고 했으나 결국에는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아널로그 디바이스에 2021년 8월 26일 인수합병이 됩니다. 

 

 

3. 삼성 엑시노스를 위한 파워메니지먼트 IC (MAX8997)

스마트폰에는 많은 블럭에서 그에 맡는 전원 공급이 필요합니다. 당장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배터리에 충전을 해야 하고 전원어답터가 불리하게 되면 내장되어 있는 배터리로만으로 동작을 해야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특성상 계속 통신 시그널은 기지국과 소통을 하고 있기에 전력소비 제어가 핵심의 기술입니다. 얼마나 배터리 효율을 좋게 하느냐, 즉, 스마트폰의 성능 저하 없이 배터리를 얼마나 오래 사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맥심은 배터리 충전 기능 및 프로세서 전력 공급과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햅틱 모터, 카메라 모듈, 플래시 라이트에 개개의 전원을 하나의 칩으로 제공하였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각 메인 프로세스의 요구 사항과 고객의 사용 요구사항을 알아야 하기에 두 회사가 공조를 해야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데로, 맥심은 삼성전자의 듀얼 코어 프로세스인 엑시노스 4210 칩을 위한 전용 파워매니지먼트 칩을 개발하게 되고 생산합니다. 참고로, MAX8997 제품은 7개의 고효율 스텝 다운 컨버터와 21개의 저전압 LDO, 충전을 위한 배터리 충전 시스템, 마이크로 USB 인터페이스, 리얼타임클럭, 디스플레이 터치 및 햅틱 드라이버, 카메라 플래시 LED 드라이버, 12개의 GPIO를 하나의 칩으로 탑재하여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제품의 크기와 개수를 크게 줄이고 전력 공급 제어 관리 기능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 결론

공학도 입장에서 보면 회사 이름을 참 지은 거 같습니다. 회사명의 앞 세 글자를 딴 제품명도 MAXxxx로 잘 지은 거 같습니다. 왠지 맥스 하면 항상 최고 또는 그 이상을 떠 오르기에 상품명으로 브랜딩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기업의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와 함께 일을 했다는 맥심 인테그리이티드가 미국의 아널로그 디바이스에 인수되어 반도체 역사의 발자취를 남기고 사라진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맥심을 인수한 아널로그 디바이스 역시 파워로 유명한 회사이기에 두 회사의 합병은 분명 기술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됩니다. 맥심을 인수하고 아널로그 디바이스는 $110불 정도에서 지금 $180불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 년 동안 최저점이 $94.39이고 최고가가 $196.41입니다. 두 배가 넘게 점프를 한 것입니다. 반도체 성장이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볼 좋은 종목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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