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미국주식 - Integrated Device Technology 동향 및 역사, PCI 익스프레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인테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회사 이름이 상당히 길기에 앞에 이니셜을 따서 IDT라고 많이들 부르며 알려져 있습니다. PCI 익스프레스 통신에 사용되는 디지털 로직 강자였었고 지금은 일본 반도체 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에 인수되어 있습니다. 

인테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널로지

 

목차 1. IDT 회사 개요 2. 회사 역사 3. PCI 익스프레스란 무엇인가요? 4. 결론

 

인테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러지 회사 개요

흔히들 앞자를 따 IDT라고 불립니다. 위에 사진 회사 로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약자로 IDT로 표기되며 나스닥 티커는 IDTI입니다. 수포자(수학 과목을 포기한 이들을 지칭)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수학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공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필수 과목인 적분을 잘 알아야 합니다. 밤낮으로 사용을 하게 됩니다. 앞에 보여 드린 회사 로고를 잘 보시면, 앞글자인 'I'를 적분(Integrate) 기호로 사용을 한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두 가지의 의미를 담았다고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수학에서의 적분, 다른 하나는 집적(Integrarted)이라는 것이겠죠. 두 가지 다 반도체 설계에서는 필수 항목이니 이름을 재치 있게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저전력 고성능 혼합 신호 반도체 설루션의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 필수 부품인 디지털 로직을 개발, 설계,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를 만든다는 의미를 모든 부품을 다 만든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실은 메모리에 핵심 소재인 낸드 플래시를 만들고 이를 구동하기 위한 각종 부속 소재들은 각각의 전문회사로 부터 구매를 하여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DDR4나 DDR5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입니다. 낸드 플래시는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로 되어있기에 이를 제어 및 통신할 수 있는 디지털 로직이 필수 부품인 것입니다. IDT는 이 분야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IDT 역사

1980년에 회사를 설립하였으며 일년후인 1981년 초창기 컴퓨터에 사용되었던 저전력 CMOS기반인 SRAM(정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컴퓨터 시장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 개발 및 생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에는 제타컴(ZettaCom)과 인터넷 머신 코퍼레이션을 인수하였고 이를 통해 직렬 스위칭 산업에 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컴퓨터 통신에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기술을 추가하여 표준 기반 직렬 스위칭 시장으로 진입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텔과 함께 노트북 컴퓨터용 인텔 센트리노를 지원하기 위한 PCI 익스프레스 인터커넥트를 개발하게 되고 이 기술을 전반적인 컴퓨터, 서버, 스토리지 및 임베디드 시장으로 확장을 하게 됩니다. 2009년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그들의 차세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에 최적화된 PCIe 호스트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컨트롤러를 공동 개발하게 되며 그들의 전문성을 키워나갔습니다. 2018년 9월 일본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로부터 67억 달러에 인수 합병 발표가 나고 2019년 3월 30일 IDT는 최종 통합이 되어 30년에 걸친 그들의 이름은 역사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현재까지 IDT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제품을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PCI Express이란 무엇인가?

IDT는 컴퓨터 분야에서 PCI 통신 분야에 선두를 지켜나갔습니다. 그럼, 요기서 PCI 익스프레스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의 이니셜을 딴 PCI Express 또는 PCIe라 불리우며 2003년 인텔, 델, 휴렛팩커드, IBM이 공동으로 개발을 하였습니다. 쉽게 말해 컴퓨터에  원활한 성능 및 기능 지원을 위해 확장 카드를 사용할 때 연결을 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을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노트북에 마우스를 사용하기 위해 USB를 연결하시듯이 컴퓨터의 머더보드에는 PCI 익스프레스를 연결 및 지원을 할 수 있는 슬릇이 있습니다. x1, x4, x8 및 x16으로 표시를 하며 1개의 슬릇에서부터 16개의 슬릇을 확장할 수 있는 머더보드들이 있습니다. 이 숫자는 슬릇의 개수도 나타내지만, 속도의 의미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이들이 게임을 위해 그래픽 카드를 확장 또는 업그레이드하실대 컴퓨터 마더 보드에 그래픽 카드를 꽂을 수 있게 하여 전원 및 컴퓨터 메인 CPU와 원활히 통신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토콜이면서 하드웨어입니다. USB가 업그레이드하듯이 PCI 익스프레스 역시 계속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좀 더 빠른 속도 및 정교한 제어를 위해 발전해 나아갔고 현재는 PCI Express 6.0까지 나와 있습니다. 앞서 예를 들어 드린, 그래픽 카드, 사운드 카드, NVMe SSD가 대체로 이 PCI 익스프레스를 사용하며 이에 따라 각 이 주변장치를 만드는 회사들은 이 PCI 규격에 맞추어 개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IDT는 컴퓨터의 주변장치와 신속하고 원활하게 통신을 가능하게 해 주는 PCI 익스프레스 규격 표준에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디지털 로직/버퍼를 개발 및 생산했던 반도체 회사였습니다. 지금 일본 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에 인수되어 자취를 잃어버려 가는 중입니다만 이들이 만들어낸 기술은 앞으로 계속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르네사스의 MPU/MCU와 더불어 함께 동반성장을 할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