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온세미(onsemi)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다루는 내용에서 회사개요, 회사 역사, 차량용 반도체 동향과 주식 방향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목차 1. 온세미 회사개요 2. 온세미 역사 3. 차량용 반도체 / 실리콘카바이드 (SiC) 4. 새로운 CEO 그리고 주식 방향 5. 결론 |
온세미컨덕터 회사개요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온세미(onsemi)는 반도체 회사입니다.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으며 차량용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온세미는 페어차일드(Fairchild Semiconductor)를 인수 후 전력 반도체 회사로 급부상하게 되었고 지금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2위와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 1위의 자리를 매김하고 있습니다. 온세미가 애리조나에 위치하게 된 주된 이유는 모토로라에서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생산은 고급 기술을 요하는 일이고 전력과 넓은 부지 및 물 공급이 필수입니다. 또한, 반도체 생산 공정에는 습기에 취약합니다. 요즘 같은 최첨단 공장(스마트팩토리)이 있는 경우에는 기후에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겠지만, 오래전에는 애리조나와 텍사스처럼 사막의 기후를 가진 곳이 유리했습니다. 사막이라 습기는 없지만 반대로 물은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콜로라도강에서 흘러오는 운하를 통해 애리조나는 물 부족 없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온세미컨덕터 역사
우리는 최근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통해 온세미를 접하게 되어 새로 생긴 회사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온세미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모토로라 반도체에서 시작했습니다. 모토로라 반도체는 1952년에 설립되었고 지금까지 있었다면 딱 71살입니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앞단에 속하는 Fab(웨이퍼공정)과 패키징(Assembly)까지 피닉스 본사에서 연구소와 생산공장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온세미 본사는 말 그대로 사무실만 있습니다. 공장은 전공정 경우 미국에 위치해 있으며 후공정 경우 필리핀, 말레이시아등 아시아지역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물론, 개발을 위한 연구소 및 실험실은 본사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토로라 하면 모두들 레이저 휴대폰을 기억할 겁니다. 하지만, 모토로라는 우리의 삼성전자처럼 다방면의 경영을 하였고 반도체 사업부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 방만한 경영이 모토로라를 사라지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학도라면 모토로라에 트랜지스터 MMBT3904를 다들 아실 겁니다. 요기서 M은 모토로라에 앞글자를 나타내는 이니셜입니다. 온세미는 모토로라 반도체 사업부로부터 1999년 스핀업을 했습니다. Motorola Semiconductor Component Group으로 온세미가 분사를 했을 때 우리가 알고 있는 녹색의 초콜릿 같은 로고는 사용하지 못해 SCG라는 이름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년 후 N으로 시작하는 제품들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 실리콘카바이드 (SiC)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차량생산이 지연되고 차량 가격이 올라갔다는 뉴스를 많이들 접했을 것입니다. 기존에 차량이 메카닉설계에 중점을 두었다면, 테슬라가 선두 하는 전기차는 배터리를 구동하는 전력 반도체가 핵심입니다.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한번 충전 시 얼마나 멀리 오랫동안 차를 운행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이를 위해 배터리 용량을 키우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차량 가격이 올라가고 충전 시간도 길어진다는 단점이 발생합니다. 이에 효율성이 뛰어난 차량용 전력 반도체가 빠른 충전을 도와주고 거리를 늘리는데 영향을 끼칩니다. 온세미는 새로운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를 재료를 사용하여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실리콘카바이드(SiC)는 실리콘(Si) + 탄소(C)로 탄생된 말이며 기존 실리콘(Si)으로 생산되는 재료에 탄소(C)를 추가하여 좀 더 높은 온도와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필수 소재입니다.
새로운 CEO 그리고 주식 방향
온세미는 새로운 CEO(Hassan El-Khoury)를 2020년 말에 영입 후 2021년 중순에 심블을 변경했다. 기존에 엠앤앤즈 초콜릿 같은 로고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나스닥 시장에 심블은 아직 ON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에서 언급한 심블이 변경할 걸 모르고 있습니다. 뭐,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회사에 심블은 곧 블랜딩이니 기존에 온세미컨덕터에서 잡화점씩 다양한 제품을 구색에 맞추어 공급을 한 것에 비해 새로운 심블을 통해 차량용 전력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라는 새로운 블랜딩을 제대로 한 것입니다. 이는 주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2월에는 35달러를 했고, 지금은 두 배가 넘는 80달러에 위치해 있습니다. 최고점은 87.55를 찍었습니다. 이번주 온세미는 본사를 이사했습니다. 회사를 이전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겠지만, 기존 건물은 온세미 자체 건물이었기에 최근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온세미 본사 부지를 팔게 되면 막대한 현금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 이사한 건물은 리스를 하게 되면, 현금 흐름이 상당히 좋아지며 리스 건물은 파이낸스적으로 세금으로 떨굴 수 있으니 현금 흐름에 이득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1952년부터 사용한 건물이라 상당히 노후가 되었을 것이기에 매년 수리비와 유지비가 좋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새로 이사한 것은 향후 주식 방향에 이점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
실리콘 카바이드(SiC)를 이용한 차량용 전력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술장벽도 문제지만 생산에 들어가는 원자재를 가공 후 생산하는데 따른 고효율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온세미는 모토로라 때부터 키워온 반도체 생산 노하우로 차량용 전력반도체와 이미지센서를 전기차의 발전과 함께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젊은 CEO인 핫산(Hassan)의 리더십으로 목표 주가는 월가에서는 목표주가를 100불로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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